20대 초반에 처음 주식을 접하면서 신세계를 경험하였고 초심자의 행운으로 선택하는 종목마다 수익을 얻어 상한가 따라잡기, 급등주 올라타기, 스켈핑, 스윙매매 등등 각종 기법을 수박 겉핥기식으로 배우며 주식 고수가 될 것 같은 구름 위해서 둥둥 떠다니다 보니 어느새 20년이 흘렀습니다.
생각했던 거보다 수익은 없고 감정이 치우친 매매를 통해 마이너스만 매년 기록을 달성하듯 눈덩이처럼 손실액이 불어났고 여전히 계좌 전체기간 수익실현 손익은 마이너스입니다. 20년 동안 돈을 번 적도 있지만 감정에 치우친 매매는 언제나 이성을 잃게 만들었고 하면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이미 투자가 아닌 도박을 하고 있는 자신을 보며 한동안 주식투자를 끊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알듯이 월급쟁이로는 인생이 반전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치솟는 물가에 비해 내 월급은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고 쌓여있는 대출금만 갚으며 살기에는 내 인생도 가족 인생도 너무 지칩니다. 요즘은 투잡을 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만큼 모두들 돈에 허덕입니다.
제가 있는 곳이 지방이다 보니 배달 대행알바를 하려니 직장동료를 마주치겠고 그 외에 일을 하자니 여전히 최저임금도 지급해주지 않는 곳이 태반입니다. 서울이면 아마도 큰일 날 일지만 지방은 아직도 주휴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곳도 많습니다. 선택지는 결국 돌고 돌아 다시 주식투자로 오게 되었습니다.
코인투자는 해본 적은 있지만 불확실성에 모험을 걸기엔 잃을 것이 너무 많기에 소액이 아닌 이상 하지 않습니다. 그마저도 24시간 장이 돌아가는 바람에 그것만 바라보고 있기엔 가족과 지낼 시간조차 없고 하루종일 자기 전까지도 차트를 보고 있고 싶지가 않아 코인은 투자에서 제외했습니다.
냉정한 판단으로 천천히 목표를 향해 간다면 역시 주식만큼 정답인 투자는 없습니다. 물론 코로나와 같은 세계적인 재난이 생길 경우에는 어쩔 수 없는 손실을 감내하고서라도 손절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위기가 곧 기회라고 오히려 이 시기에 주식으로 큰 수익을 올린 사람도 많은 것처럼 주식은 내가 소신을 갖고 정확한 분석과 판단을 갖고서 투자한다면
큰 수익을 힘들지 모르지만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투자라는 개념에서 1년에 몇백만 원을 버는 단위보다는 최소 천만 원 이상을 수익을 내야만 투잡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한 종목에 대한 수익률을 높여 이익금을 높일 것인지 투자 시드를 높이고 수익률은 낮게 잡아 이익금을 높일 것인지가 중요한 부분입니다.
시드머니가 충분하면 좋겠지만 후자를 택할 경우 최고 억 단위 금액으로 주식투자를 해야만이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노릴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전자를 택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초심자의 생각입니다. 저도 여전히 주린이고 어쩔 수 없는 개미이기에 전자를 택하여 투자하고 싶지만 안정적인 방법은 후자입니다.
수익률의 범위를 100% 이상이 아닌 30% 이하로 잡고 이익실현을 하고 5%~10% 내외로 이익실현을 통해 빠른 종목 변경을 하는 등 낮은 수익률 안에서 이익금을 챙겨가는 방법이 훨씬 더 났다고 봅니다. 시드머니가 적더라도 이러한 안정적인 투자 방법을 통해 차근차근 시드머니를 억대로 불려 가는 걸 저는 선택하고 앞으로 진행하려 합니다.
한 종목으로 100% 이상의 수익을 얻는다면 분명 좋겠지만 100% 가기까지 차트는 수시로 등락을 할 것이며 1달 2달이 아닌 6개월 이상의 중장기 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에 수익률만 높여서 투자하는 방식은 위험부담도 크고 오랜 기간 변동되는 수익률에 따라 안정적인 감정을 갖고 가기도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또한 시장 정세가 시시각각 변하는 만큼 장기간 주식시장에 투자금을 묶어두기에는 아직까지 한국 주식시작은 외부요인에 따라 변동이 심하기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저는 가급적 1달 이내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길 희망하며 억대의 금액을 투자하는 대신 여러 종목에 분산투자를 하여 종목당 손실금액에 대한 심리적 압박을 낮추고 분할매수를 통해 언제든 하락장에서도 대처할 수 있다는 안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투자를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만의 그러한 방법을 찾았고 이제는 실행에 옮겨보려 합니다.(아직 검증된 바 없기에 이 블로그에 대략적으로 공개는 하지만 절대로 따라 하기를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저는 개미니까요)
이 블로그는 제 주관이 담긴 주식 분석과 정세 판단, 그리고 차트 분석, 주식 일지 등이 담길 예정입니다. 주식에 대한 저만의 가치관과 방향성 등을 공개적을 공유하며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곳인 만큼 저의 투자방식을 모방하거나 주식분석을 신뢰하여 투자하는 일은 없었으면 합니다.
여기선 절대로 종목을 추천드리지 않으며 투자방법을 알려드리지 않습니다.
투자는 본인의 선택이며 결과 또한 본인의 책임임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문경개미 주식클럽 힘차게 시작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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